제10회 성남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성남시의회사무국

일시  1991년 11월 19일(화) 오전10시 개식
장소  본회의장

제10회성남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황효순)

    (10시 00분 개의)

○의사계장 황효순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성남시의회 제10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손영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송인식 부시장님을 비롯한 각 실·국장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1991년도 중 임시회는 오늘로 마지막 갖는 개회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15일 개원이후 본인은 높은 가을 하늘만큼이나 높고 큰 이상을 가지고 내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리라 마음 다져 의회로 진출했습니다.
  아마 여러 동료의원의 생각도 저와 별로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캄캄한 질곡의 늪을 헤매야 할 것인지 시민들을 뵙기가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는데 저 자신 수신제가하고 있는지 자주 주변을 돌아보게 합니다. 시청에서는 제일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의 위상은 지금 시민에게 있어서 무엇입니까?
  우리의 도덕성은 시민에게 모범이 되고 시민들의 생각을 바르게 의회로 전달하여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정열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보편 타당성의 원만한 의견을 도출, 시정을 감시하고 바로 이끌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있음에도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런 저런 비리에 연루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말 자기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의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면 시민들이 분노할 것입니다. 그 분노가 시의회 무용론으로 이어지고 무관심의 상태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우리 의원 스스로 좌절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의회가 펼치고자 하는 큰 희망과 소명 앞에 영광만 있을 수도 없는 것이리라 생각을 합니다. 야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날 양평에서 가졌던 연수회에서 습득한 단편적인 지식이나마 의원 여러분들의 소양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셨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또한 이번 회기를 통해 집행부에서 공무원들로부터 분야별로 업무추진 사항을 보고받아 다가오는 12월 정기회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심의 등에 혜안과 지혜를 발휘하여 시민들이 부여해준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때 시민들은 우리를 매도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과정이 길고 힘이 들더라도 우리는 정도를 택해 꾸준히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의회의 필요성과 민주주의의 장점을 보여 줍시다. 많은 지혜와 용기, 너그러움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시기입니다. 깊은 겨울로 접어드는 추워지는 계절에 의원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황효순  이것으로 제10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 02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