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성남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성남시의회사무국
일시 1993년 1월 12일(화) 오전 11시 개식
장소 본회의장
제21회 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김영배)
(11시 00분 개식)
단상의 국기를 향해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11시 05분)
다사다난했던 임신년 한 해를 역사의 한 획으로 남긴 채 새로운 각오와 부푼 희망을 안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유년 벽두에, 건강하시고 밝은 모습의 여러분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임석해 주신 덕망과 경륜을 겸비하신 전영국 신임시장의 부임을 의원 여러분과 같이 진심으로 환영하며, 지난 한 해 동안 시정발전과 의회운영에 적극 협력해 주신 송인식 부시장을 비롯한 2,300여 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작금의 세계 정세와 흐름이 이념과 체제의 벽은 허물어지고 적자생존의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관계를 볼 때 우리나라가 21세기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써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원 각자와 의회도, 변화하는 새 시대에 걸맞는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의정활동을 통하여 국가와 민족이 요구하는 진정한 봉사자로서 탈바꿈하여 보다 성숙된 의회의 위상과 모습을 견고히 하고 5000년 역사의 찬란한 문화와 저력을 바탕으로 다함께 번영을 누리는 복지국가의 초석이 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적극 실천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의회 운영성과를 돌아보면 9회에 걸친 60일간의 회기를 통하여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는 복지성남을 구현하고자 124건의 의안을 심사 의결하였습니다.
또한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조례를 정비하고자 조례정비심사특별위원회를 운영하여 15건의 조례를 정비하였고, 의원의 전문성 제고와 의안의 능률적이고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중앙정부 등 각계에 시민의 의견을 건의하는 한편 각종 청원과 진정서를 처리하였을 뿐만 아니고 의회의 자질향상과 전문지식 연찬을 위한 연수회와 선진의회 방문 등을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소양을 증진하여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과 함께 의정을 수행한 보람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성과와 동료의원 여러분의 열망의 실현을 위해서 새해에는 선진외국의 지방자치 실태를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해외연수를 실시하여 품위있는 의정활동과 진일보하는 지방자치 정착의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세미나와 국내의 선진의회시찰을 통하여 타 의회와의 비교를 통해 견문과 안목을 넓히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92년 의정활동 실적과 93년 의회 운영계획을 주민에게 널리, 올바로 알리는 의정활동보고회가 성공적으로 결실되도록 적극 지원하여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여 시정에 반영케 함으로써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의회로 그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번영의 근본은 그 사회에 주어진 환경과 여건보다는 구성원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때 이룩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 집행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항상 건전한 동반자로 상호보완적이며 조화를 이루는 시정운영이 되도록 하여야겠으며, 주민을 위한 모든 의안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여 심의될 수 있도록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가 됨으로써 우리 성남시가 지방자치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또한 의회는 성남발전과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내의 모든 현안사항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도 구심점이 되어, 주어진 책임을 다할 때 비로소 우리의 소명을 완수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결코 후회 없는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완수합시다. 그리고 마음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시의 발전된 미래를 확실히 구상, 제시하여 우리 시의 곳곳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넘치며,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자치의 원년이 되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끝으로, 지난 3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우리 지역사회의 어둡고 그늘진 구석구석을 찾아 삶의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고 2천년대 복지성남의 거대도시를 향한 일념으로 집념을 불태우시던 오성수 시장께서 93년 1월 11일자로 도내 광명시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만 이번 오성수 시장의 인사야말로 흐르는 듯한 인사가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이야 어디간들 봉직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인사야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이니 왈가왈부할 성질의 것은 아니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이번 경우는 많은 시민이 궁금해 할 뿐만 아니라 서러운 마음이 분한 마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역대 시장이 내무부 본부나 더 큰 시로 영전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유독 오 시장은 3년15일 최장수 시장으로 제일 많은 일을 하였고 시민의 대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희생봉사를 한 오성수 시장입니다. 아무쪼록 오성수 시장께서 새로 부임한 곳에서도 계획하고 추진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성취되기를 65만 시민과 함께 우리 성남시의회 의원 모두는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열화와 같은 민주화에 발맞추어 30여년 만에 부활한 지방자치의 길로 접어든지 어언 3년째 되는 93년도 제21회 임시회 개회에 즈음하여 이렇게 뵙게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성남시가 시제 실시 이후 20여년만에 이렇게 큰 성장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이곳에 삶의 터를 잡아 끊임없이 고난을 영광으로 바꾸겠다는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활기찬 실천의 장을 펼친 시민 모두의 단합과 이를 진지하게 이끌어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들의 힘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회와 집행부는 합심하여 성실하게 시정을 펼쳐온 결과 어느 도시보다도 발전의 속도가 빨랐고 정부가 기획하고 건설하는 분당신시가지가 선진국 어느 전원도시보다 아늑하고 편의시설이 현대화된 신시가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구시가지 또한 도시기반시설을 말끔히 정비하여 2000년대 거대 복지도시로의 기반을 굳건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룩된 성남시의 획기적인 발전과 성장은 전임 오성수 시장님과 또한 훌륭하신 여러 선배 시장님들의 탁월하신 경륜과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러한 선배 시장님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 성남시의 발전을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하여 성실히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기적으로 새 정부의 발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신명나는 사회가 건설될 것을 믿고 희망에 크게 부풀어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모두는 다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많은 지원과 협조 그리고 고견을 들려주시기를 간곡히 바라면서 다시 한 번 계유년 새해에 의장님과 의원님 한 분 한 분에게 건강하심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간략히 신임 인사에 갈음코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1시 16분 폐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