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성남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일시 1993년 1월 13일(수) 오전 11시04분
장소 본회의장
의사일정
1. 총무위원회운영결과보고및의결의건
부의된안건
1. 총무위원회운영결과보고및의결의건
2. 의사계장(김영배)
3. 총무위원회운영결과보고(위원장 김종윤)
4. 성남시보건소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5. 성남시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6. 성남시청,구청및동사무소소재지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7. 성남시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8. 성남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9. 성남시동의명칭및위치관할구역획정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11시 04분 개의)
1. 총무위원회운영결과보고및의결의건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1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의사계장으로부터 보고를 듣겠습니다.
의사계장 보고하시오.
2. 의사계장(김영배)
제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고된 성남시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과 성남시보건소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그리고 지난 20회 정기회의 시 충분한 토론과 심도있는 심사를 위하여 보완 후 차기회의 시 심사보고 하기로 한 성남시청, 구청및동사무소소재지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 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동의명칭및위치관할구역획정조례중개정조례안 등 총 6건의 조례안을 93. 1. 12. 총무위원회에서 심사해 주셨으며, 그 결과는 총무위원장께서 보고하시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3. 총무위원회운영결과보고(위원장 김종윤)
4. 성남시보건소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5. 성남시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6. 성남시청,구청및동사무소소재지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7. 성남시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8. 성남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9. 성남시동의명칭및위치관할구역획정조례중개정조례안(성남시장 제출)
다음은 의사일정에 따라 성남시보건소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청, 구청및동사무소소재지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 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 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 성남시동의명칭및위치관할구역획정조례중개정조례안 등 여섯 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존경하는 의장!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제29조의 규정에 따라 총무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심사결과에 대하여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제58조의 규정에 따라 심사경과와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안심사 결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93년 1월 5일 성남시장으로부터 제출된 공인조례중 개정조례안 그리고 92년 12월 14일 제20회 정기회 제7차 총무위원회에 상정, 다음 회기에 심사키로 하였던 성남시통·반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외 3건 등 총 6건의 심의안건을 93년 1월 12일 재적위원 14명 전원 출석으로 제1차 총무위원회를 개의하여 관계 공무원의 제안설명을 들은 후 위원들의 질의와 관계 공무원의 답변 및 토론을 거쳐 심도있게 축조 심사한 결과를 안건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남시보건소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은 주민들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 행정력강화를 위하여 현 보건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 조정 승인됨에 따라 조례를 개정하는 사항이므로 위원 전원 일치 원안대로 가결하였으며, 성남시공인조례중개정조례안은 민원인이 관내 타 기관에 직접 가지 않고도 팩스(FAX)를 이용하여 타 기관의 민원을 거주지에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민원 온라인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중계민원 전용공인을 비치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 개정하는 조례안으로써 위원 전원일치 원안대로 가결하였습니다.
성남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조례중개정조례안은 분당 신시가지 지역 입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행정구현을 위하여 92년 8월 26일 분당동과 이매동의 분동을 신청하여 93년 1월 15일자로 4개동 신설이 승인됨에 따라 개정하고자 하는 내용으로서 원안대로 가결하였습니다.
끝으로 성남시동의명칭및위치관할구역획정조례중개정조례안은 분당구 신시가지 내 일부 동의 구역이 지구 내와 지구 외로 분리되어 있고 또한 동간 경계에 아파트 및 학교 등이 건립되어 동일 건물이 2개 이상의 번지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주민의 재산권 행사는 물론 많은 문제점이 초래될 것에 대비하여 개정하는 것이므로 원안대로 가결하였습니다.
이상 보고드린 바와 같이 위 안건들은 본 총무위원회에서 충분한 검토와 토론을 거쳐 심사한 결과인 만큼 저희 총무위원회에서 심사한 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이만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총무위원회 위원장이 심사보고한 안에 대하여 다른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 하는 의원 많음)
이의 없으시면 총무위원회에서 심사한 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11시 14분)
다음은 이영성 의원이 긴급히 의원 여러분에게 드릴 보고사항이 있다고 했습니까? 나와서 말씀해 주세요.
제가 오늘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낙후된 성남시 발전을 위하여 멸사봉공하였고, 청렴강직한 인품을 가지셨던 오성수 전 성남시장의 광명시 전보에 대한 우리 의원의 뜻을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차기 대통령께 건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본 건의안의 주문과 제안이유는 유인물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건의문안을 낭독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성수 전 성남시장의 전보에 따른 건의안】
노태우 대통령 각하께
저희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은 삼가 노태우 대통령 각하께 호소와 함께 건의합니다.
지난 11일자로 경기도 광명시장으로 좌천 전보된 오성수 전 성남시장의 인사를 보면서 저희들은 우리나라의 이른바 한국병이 공직사회의 인사에 얼마나 깊이 침투해 있는가 하는 것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푸르른 이 하늘아래 태평양시대 세계의 주역으로 웅비해야 할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인사가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도대체 오성수 시장이 무슨 문책받을 만한 일을 하였기에 그렇듯 좌천되어야 했던 것입니까?
부임이래 떠나는 그 날까지 노태우 대통령 각하의 민주화 의지를 그의 생활신조로 삼고 타 도시에 비하여 그 골이 심화된 계층간의 갈등과 출신지역간의 대립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화해와 번영의 도시로의 발전을 목표로 집없는 소년소녀 가장, 남편없이 자식을 데리고 사는 모자 가구에게 시장 관사 터를 내주어 보증금 없는 시영아파트를 지은 게 죄가 되었습니까?
경향각지에서 몰려와 집없는 서러움을 안고 살던 영세민 5,000 가구에게 시영아파트를 준 것이 잘못된 일입니까?
재주는 있으되 가난한 부모를 만나 배움의 길을 이어가지 못하고 문제 청소년으로 타락해 갈 수도 있는 2,500여 중·고교·대학생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줄 수 있는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만든 것이 공직자의 도리를 벗어난 것입니까?
강제 이주시킨 전국 최악의 도시 조건임에도 웬 사람은 그렇게 많이 모여드는지 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었던 것이 우리 성남시였습니다.
지금의 우리 성남시는 골목길 하나, 큰 대로변 어디라도 오 시장의 첫 부임하던 3년 전인 89년 12월 27일 그 날의 모습 그대로인 곳은 단 한곳도 없습니다. 시내를 흘러가는 단대천, 대원천을 복개해서 16차선, 12차선의 시원한 도로를 만들어낸 것이 잘못이었습니까?
2천년대의 인구 1백만명을 대비해서 대형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고 상·하수도 일체를 정비해서 맑은 물과 주거환경을 개선한 것이 잘못입니까?
89년 한 해에 3,000만원이 안 되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오 시장 재임 3년 동안 무려 1백배나 늘어나 이 성금으로 마련한 사랑의 쌀을 연중 계속 어려운 가정들에게 나누어 준 것이 5만 가구나 됩니다. 이것이 죄입니까?
이 지역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시장에게 용돈을 내놓을 때 이를 사양하면, 내버리듯 두고 가는데 이 모두를 단 한푼도 축냄 없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접수한 사실을 시민 모두가 아는 바가 아닙니까? 이것이 잘못된 일입니까?
지난 91년 여름,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내리던 밤 부하 공무원들은 다 어디 가고 오 시장 혼자서 은행동 침수 재해 예상지역을 돌며 "시민들이여! 잠들면 위험하다"고 소방차의 사이렌 비상경보를 계속 틀어대던 그 밤에 새벽 4시쯤 되었을 무렵 성남시의 모 식당문을 두들기던 물에 빠진 생쥐처럼 추위에 떨며 "배가 고프니 먹을 것을 좀 달라"던 오성수 시장의 일화는 온 시민의 가슴에 "그래, 우리도 이제 무엇인가 해보자"는 시민적 통합의 불씨를 지피기에 충분했습니다.
더욱 눈물겨운 것은 그 새벽 그 식당에서 자신의 본가인 서울로 전화를 걸어 부인과 통화를 하는데 "지붕에 비닐이라도 덮지 그랬느냐"는 대화 내용으로 보아 오 시장의 서울 집은 비가 새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튿날 이 얘기를 전해들은 동성남 「JC」회원들이 나중에 몰래 오 시장의 집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쓰러지는 집을 기둥으로 고여 좋았는데 지붕 위에는 바람에 걷혀 이리저리 널린 비닐조각을 볼 수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얘기하는 것입니까?
30년 공직생활중 검은 돈 먹지 않고 그저 국록으로만 살아온 까닭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의 이사관쯤 되어 마음만 먹으면 비 새는 집에서 살지 않을 수 있음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사실입니다. 지난 90년 9월 10일 노태우 대통령 각하께서는 정부 주요시책 추진 유공을 치하해서 성남시에 대해 기관표창을 하신 바가 있었습니다.
이 표창의 배경이 청와대 사정반에 의해 개인표창으로 상신되었던 것을 오 시장이, 공로가 있다면 그것은 예하 공직자들 모두의 영광이어야 한다고 극구 사양하시어 기관표창으로 변경됐었다는 사실을 보도를 통해 저희들은 알게 되었었고 그러한 오 시장의 인품에 얼마나 감격해 했었는지 지금도 기억에 새로운 것입니다.
이렇듯 청렴한 공무원의 첫 일선행정 기관장의 끝이 좌천 인사라면 무엇으로 이 나라의 기강과 규범을 바로 세울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노태우 대통령 각하!
저희들은 이 시간 이조시대의 정암 조광조 선생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시대의 악정을 개혁코자 전심전력했던 선비인 정암 선생을 누가 죽였습니까?
바로 그의 깨끗함을 두려워하고 시기하던 무리가 아니었습니까?
또한 세종조에 두만강 근처 여진을 몰아내고 그 척박한 땅에 6진을 개척하던 김종서 장군을 모함하던 이들이 누구였습니까?
바로 조정의 대소신료가 아니었습니까? 그 눈보라 속에 이 나라 강토의 기틀을 굳건히 하고 있는 김종서 장군을 위로는 못할망정 그가 예하 부대 장병의 사기를 위해 소와 돼지를 잡는 것을 놓고, 연일 술판이나 벌이고 백성의 소·돼지를 도륙낸다고 모함했던 자들이 조정의 대소신료들이었습니다.
아아! 어쩌면 6백여년의 시간을 두고 이렇듯 똑같은 일이 우리 시대에 있는 것입니까?
존경하는 노태우 대통령 각하!
오성수 전 시장은 국명을 받고 울면서 우리 성남시를 떠났습니다.
그가 왜 울면서 떠나야 했는지를 저희들은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가 우리 성남시에서 이루어 놓았거나 구상하여 진행중에 있는 일들을 생각해 볼 때 저희로 하여금 필설로 다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청렴강직한 공직자가 좌천인사를 당한 사실이 옳은 것으로 굳어진다면 그 어떤 공직자도 청렴 강직하려 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 슬프고, 그 어떤 음모 하에 어떤 세력이 이러한 순결한 공직자를 좌천시켜 놓고 쾌재를 부를 것이란 사실에 분노합니다.
부디 이번 인사의 배경을 밝히고 살피시어 그 시와 비를 바르게 가리셔서 이 나라 공직사회 인사의 기틀을 새롭게 해주시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건의하오며, 부디 저희들 마음에 있는 오성수 전 성남시장의 전보인사에 대한 의문의 구름을 밝게 거두어 주실 것을 앙망합니다.
1993년 1월
경기도 성남시의회 의원일동 올림
이상과 같이 제가 제안한 건의안에 대하여 여러 의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본 의원은 만장일치로 채택하여 주실 것을 바라며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영성 의원께서 지금 이 자리에 나와서 말씀을 하신 것은 우리 성남시에 와서 너무나 많은 일을 하고 희생봉사를 하면서 많은 일을 했는데 인사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분이 어떻게 해서 광명시로 좌천되어 갔는가 하는 내용의 구명 건의안을 내자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김종기 의원님 나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내용, 우리 이영성 의원님께서 낭독하신 내용을 인정은 저도 합니다.
우리 오성수 시장이 성남시에서 일 많이 했고 불철주야 뛰어다니면서 피눈물나게 일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정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의회에서 절차상의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데 대해서 제가 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느닷없이 본 의회의 의제도 아니고 어떤, 뭐라고 말씀드릴까요. 맹목적인 것을 느닷없이 의회에서 그런 어이가 없는 호소문을 낭독할 때 저는 의원으로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좀 이런 계획을 했더라면 10분간 휴식을 하든지 회의가 시작이 되기 전에 미리 의원들한테 연락이라도 하고 이런 것이 있겠다고 하고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해서 본회의장에서 아무런 통보하나 없이 본회의 의제도 아닌 것을 여기 와서 무식한 말로 벼락치기로 호소문이라는 것을 읽을 때 본 의원으로서는 참 방법이 매끄럽지 못했다는데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고,
감사합니다.
(○김종기의원 의석에서 - 반대가 아닙니다.」)
김종기 의원 말씀하시는데 대해서 제가 답변을 하지요. 여기 의사일정의 진행상 하자는 하나도 없습니다. 긴급발의를 했기 때문에 내가 허가를 한 겁니다. 그건 제 의장으로서 권한입니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의사일정에 따라 의사일정에 따르라는 건 의사일정에 없는 사항을 의사진행 했을 때 그게 의사일정이 잘못된 것인지 긴급발언을 내가 허가해 줬는데 무슨 의사일정.......
예, 강부원 의원 나와서 말씀하세요.
(○김종기의원 의석에서 - 의원들한테 미리 말씀을 해야 하는 겁니다. 의장님이 모르고 계셨던 것을 했습니까? 의장님은 뻔히 알고 계셨습니다.)
아니, 내가 알았기 때문에 허가해 준 거 아니요?
(○김종기 의원 의석에서 - 그리고 그 계획은 의원일동이라고 했어요.)
여기 앉아계신 의원들께서는 저를 잘 아시겠지만 뒤에 계시는 방청하러 오신 어르신 때문에 제 성함을 밝히겠습니다.
저는 은행2동 출신 강부원 의원입니다.
방금 김종기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오성수 시장의 성남 부임이래 남다르게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서 멸사봉공한데 대한 것은 저희들이 인정을 합니다.
인사는 만사라고 했습니다. 소위 말해서 그만큼 열심히 일하신 분을 어떤 의미에서 광명시장이라는 직책이 좌천인지 영전인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좌천이라고들 하시니까 좌천으로 알고, 그렇게 인사를 한 정부 당국이 이것이 소위 말하는 한국병인 것입니다. 어느 정치인이 말씀하신 대로 이 나라는, 이 사회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 대우를 받는 것이 사회가 잘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최선을 다해서 일한 사람이 잘 되지를 못하고 있는 사회가 한국병, 지금 현 시대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차기 김영삼 대통령께서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전원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기 대통령이 취임하기도 전에 김종기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벼락같이 인사이동이 있으면서 상식에 어긋난 인사이동 때문에 식자들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고 혹시 성남에서 또 행정을 다루다 보면 그 분을 다 좋아할 수는 없었으리라고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분을 조금이라도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인사권을 발동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위에서부터 잘못된 것인데 이것을 의회에서 의결해야 될 성질의 것은 아니고 가결해야 할 성질의 것도 아니다. 다만, 개별적으로 진정서 형식으로 해서 건의할 수 있는 형식의 건이 아니냐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고 오늘 이영성 의원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도 이해를 합니다.
김종기 의원이 말씀하신 대로 방법의 차이에 있어서 조금 잘못 되었지 않느냐 하는 것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 아무튼 여러 의원들께서 공공연히 토론을 해서 의장께서 시도하고 있는 그 어떤 줄거리가 뭔가를 의장께서 이 자리에서 말씀을 해주시면 저희들도 따라서 좋은 방법에 의해서 협조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영성 의원 의석에서 - 네.)
네, 그래서 이것을 여기서 의제로 삼아서 우리 의원들이 건의서를 처리하겠는지 안 그러면 안 하겠는지 그 두 가지에 대해서만 의원 여러분들이 찬·반을 해서 얘기해 주시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습니까?
(○강부원 의원 의석에서 - 예, 제가 하겠습니다.)
아니, 아니, 강부원 의원 지금 얘기했으니까 다른 분.......
(○강부원 의원 의석에서 - 아니, 그 방법을 의제로 채택하신다니까 제가 거기에 대한 방법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예, 간단하게 얘기하세요. 그 자리에서 얘기하세요. 그 자리에서.
(○강부원 의원 의석에서 - 이제 아주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성남시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단 한번도 반대해 본 사실이 없습니다. 시장이 어떤 안건을 발의를 내려왔을 때 저희들이 협조를 잘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성남시민에게 비춰진 것이 어떻게 비춰졌냐면 성남시 의원들은 시장이 하는 대로 한다, 시에서 하자는 대로 한다. 이렇게 소문이 나 있습니다. 또 어떤 그런 후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되도록 의제로 삼아서 의결할 것이 아니라 저희들 의원들이 따로 어떤 건의문을 해서 건의하는 형식이 더 좋겠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조차도 이렇게 해서 저희들이 의결을 한다면 또 성남시민의 눈도 어느 한쪽에서는 따갑게 보는 눈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저희들이 생각을 해 보는데 의원 여러분들께서 뭐 거기에 의결 사항을 해서 의결을 하신다면 뭐 다수결원칙에 의해서 거부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제 생각 같아서는 의결 사항은 아니고 건의사항으로 해서 전부 사인을 받아서 좀 상부에 건의를 했으면 좋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제가 해봅니다.)
예. 건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의원들이 그냥 자기가 긍정적으로 보는 면만 이렇게 모아서 하는 것도 있고 우리 의원 전체가 지금 의제로 삼자는 것은 우리 의원 전체의 의견을 모아가지고 건의하자. 그런데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것은 그렇습니다. 뭐 다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이 지역에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줘야 될 우리 의회가 우리 의회상이 아닌가, 정의를 또 우리가 심어줘야 될 곳이 바로 의회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현재 전영국 시장이 지금 왔습니다.
그 분이 만약에 여기서 열심히 일하고 또 눈물 흘리고 간다면 우리 성남시민이 과연 어떻게 그것을 바로 잡아줘야 되겠는가 하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여기서 우리 의원들이 의제를 채택해서 건의를 하든지 안 그러면 아까 강부원 의원의 말씀대로 그냥 건의서를 만들어 가지고 이렇게 건의를 하든가 이 두 가지를 놓고.......
(○김상현 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예, 말씀하세요. 이리 나와서 얘기하세요.
(○김상현 의원 의석에서 - 아니, 여기서 얘기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김종기 의원님이 말씀하신, 이영성 의원님이 갑자기 건의안을 호소문이라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내용은 절차상으로 10명 이상이나 그 발의를 해 달라고 해서 서명을 했습니다. 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그것을 의제로 삼을 것이냐, 안 삼을 것이냐 하는 그 얘기는 제가 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10명 이상이나 의제를 삼아달라고 해서 서명을 해서 올렸고 또 거기에 따라서 이영성 의원님이 이러이러한 건의문을 채택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거기서 찬·반으로 물어야 될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니, 이것이 왜 그러냐면 아까 의제를 채택을 하려면 우리가 10명 사인을 받았는데 정식 의제 그것을 의사일정을 바꿔야 됩니다.
바꿔야 되는데 여기서 반대하는 의원도 있는 것 같고 이래서 긴급발언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제가 긴급발언을 하기 때문에 발언권을 줬습니다.
(○김종기 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잠시 10분만 정회를 하죠?」하는 의원 있음)
(○김종기 의원 의석에서 - 의장님!)
예, 거기 서서 얘기하세요.
(○김종기 의원 의석에서 - 10명 의제로 올리기 위해서 사인을 했다는 것도 저는 이제 들었는데 아까 그 얘기부터 순서가 나와야 전부 회의가 순서대로 되었을텐데 그것을 우리는 전혀 몰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순서가 틀렸지 않느냐 이래서 아까 제가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반대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습니까? 예,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영성 의원이 여기 와서 발언을 하고 우리 의원들이 거기서 판단을 해서 그래서 의제를 채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의사진행에 이상이 없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또 다른 의원 하실 말씀 있어요? 네.
(○나필주 의원 의석에서 - 왜냐하면 그동안 이 문제를 아는 의원들도 있고 모르시는 의원들도 있으니까 10분간 정회를 하시죠?)
10분간?
(○나필주 의원 의석에서 - 정회를 하셔가지고 전부다 알고 의원들, 모르시는 분들도 알고 사인을 하든지 안 그러면 상임위원회별로 의제를 채택하든지 해야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찬·반을 한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의원들은 모르지 않느냐?)
아니, 그래서 지금 반대하는 사람, 왜 그러냐면 지금 누가 아는 분이 별로 없을 거예요. 이영성 의원이 여기서 발표한 내용을 우리 의원들이 판단해서 의제를 채택해서 건의하자는 내용인데 만약 여기서 의제를 채택하지 말자면 그것은 안 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필주 의원 의석에서 - 아니, 그러니까 10분간 정회를 해가지고,)
예. 좋습니다. 10분간만 정회를 하겠습니다.
(11시 40분 정회)
(12시 04분 속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우리 의원 중에 여기 나와서 발언하기 전에 지금 우리 의원들이 난상토론한 결과를 얘기드리겠습니다.
의제로 채택하기보다는 우리 의원들이 기명날인을 해서 건의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여러 의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좋습니다」하는 의원 많음)
이영성 의원님 좋습니까?
(○이영성 의원 의석에서 - 예. 좋습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많이 동참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회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고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회부된 의안 하나하나를 충분히 토론하고 심도있게 심사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개원한 제21회 임시회를 마치면서 한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가 처음 등원하였던 마음으로 이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봉사자가 되기 위해서 지난 2년여간의 활동을 거울삼아 복지성남 건설의 밑거름이 됨은 물론 신망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열심히 노력합시다.
특히 새로 부임하신 전영국 시장과 함께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전 시민 모두가 향토애로 상부상조하는 선진도시를 이루는 알찬 결실을 맺도록 정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폐회사에 갈음합니다.
폐회를 선언합니다.
○출석의원
손영태 유선일 성규삼 조영이
최명근 장두영 정수웅 김종안
조명천 김삼근 전형수 김상문
정덕봉 김종기 김종윤 송태섭
정재의 박선태 윤민섭 이희재
정상규 남장우 윤기중 김상현
홍순두 나필주 김일도 강부원
박치선 이영성 김영봉 김동성
이용배 한백찬 박용두 이건영
이상 36명
○출석전문위원
박찬성 조경희 김효영
○출석사무국직원
사무국장 이익수
의정계장 황효순
의사계장 김영배
의정계 박상호
의정계 김광수
의정계 전동억
의사계 이호
의사계 이창기
의사계 박세종
의사계 김국봉
의사계 목일성
속기사 유은재
속기사 선연주
속기사 이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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