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성남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성남시의회사무국
일 시 1996년 2월 27일(화) 오전 11시 개식
제47회성남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호국영령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송기헌)
(11시 03분 개식)
지금부터 제47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전주곡에 맞춰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강부원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오성수 성남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기자 여러분!
오늘 제47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며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갑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시는 100만을 수용하는 거대 광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찬 전진을 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 의원 모두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우리 시의 중요한 사안을 하나하나 해결하는데 온 정열과 심혈을 기울여 시민 복지증진에 일익을 담당하여야 하겠으며, 시민의 무한한 욕구 충족과 시민화합을 위하여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 중 부서별로 보고되는 96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여 진지한 토론과 질의로 시민을 위하는 시정, 발전하는 시정이 되도록 의원으로서 책무를 다 하여야 하겠으며, 특히 집행부와 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데 노력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일본외상(이케다 유키이코)은 지난 9일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의 관점에서나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 국민 모두는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일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항상 나를 위하여는 노력을, 이웃을 위하여는 웃음을, 지역을 위하여는 땀을 흘리는 역군으로 매진하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뜻깊은 병자년을 맞아 금년 한 해 의원님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에도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정기회기 중 의원님들께서 심사숙고하여 예산심의를 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확정해주신 5,636억원의 예산으로 우리시의 도시기반 시설 확충과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 계획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활짝 열리는 2차년으로 알찬 정착의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시정도 이에 발맞추어 인구 100만의 거대도시로 성장하는 뜻깊은 해가 되도록 각종 시책과 사업을 알차게 펼쳐나갈 것입니다. 금년말에 분당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종료되면 인천, 대구시 등과 같은 거대한 광역시로 발돋움할 것이며 우리 시민 모두는 일체감을 갖고 광역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 초대 민선시장으로서 50대 시민과의 약속 사업 실천계획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8개 분야 50개 사업 중에는 장학기금 200억 추가확보 등 이미 지난해 5개 사업은 완료한 바 있으며, 금년도에는 사회복지증진 분야 등 8개 분야 총 41개 사업에 1,49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겠습니다. 본 사업은 90만 모든 시민이 바라고 열망하는 사업이며, 시정의 기본 투자사업으로 연차별로 성실히 수행할 계획입니다. 약속사업의 성과는 당장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겠으나, 금년 하반기에는 부분적으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금년 내에 전사업을 착공하여 임기 내 모두 마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두번째로, 인구증가와 함께 비례하여 늘어나는 자동차 관련 교통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성남대로 확장 사업 및 동서로 연결되는 남한산성 순화도로 확장, 여수사거리 입체화시설, 해성주유소∼서현동간 도로개설, 중동∼하대원동간 도로개설 등 도로망 확충사업을 통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과 도심의 교통체증을 완전히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매역사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 단계적으로 투자, 임기 중 완공하여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것입니다.
이어서 금년 하반기 지하철 성남8호선이 준공하게 되면 서울시를 왕래하는 우리 시민들 교통 문제도 완전 해소되리라 봅니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지하철을 축으로 하는 버스 운행체계를 개선하고 25개 노선의 순환버스를 운행토록 조정하고 지하철역 주변에 역세권 주차장을 설치하는 한편, 서현역 등 6개소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하여 대중교통수단을 시민 위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도심지의 차량 흐름을 빠르게 하기 위해 단대천 하류를 복개하여 고속화도로와 연결해 주고 주요간선도로의 교통신호기 연동화, 이면도로의 일방통행화 사업을 추진하여 교통 흐름을 원활토록 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노외주차장과 주차타워를 건립하여 도심과 주거지역의 주차난 해소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로, 큰 도시가 될수록 생활 환경이 나빠지게 마련입니다. 우리시에서는 하루 817톤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중 100톤은 소각처리하고 나머지는 금곡동 쓰레기 매립장과 김포매립장으로 수송 처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91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1일 600톤 규모의 소각처리시설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서 우리시는 쓰레기를 완전 처리할 수 있는 단지를 앞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하수처리는 현재 1일 34만톤의 하수처리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193억원을 투자하여 1일 5만 5,000톤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여 신·구시가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전량을 정화해 나갈 계획이며, 아울러 운중천, 대원천 등의 상류 소하천을 정비하고 탄천하류 개수공사를 완공함으로써 맑고 깨끗한 탄천을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양질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금은 하루 35만 5,000톤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만 광역시를 대비하여 1,100억원의 예산을 년차별로 투자, 1일 28만톤의 정수시설을 2003년까지 확장해서 총 63만 5,000톤의 물을 공급하여 시민들이 물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시의 자연적인 여건을 십분 활용하여 중원구의 산성유원지와 황송근린공원을 조성하고 분당구의 이매도시 자연공원 등을 개발함으로써 도심 속에 정취있는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즐겨 찾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서현저수지 일대를 매입하여 우리 시민들이 하계절에 어린이들과 가족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수영장 시설을 계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탄천변 15km 구간에 산벚꽃나무를 식재하여 아름다운 꽃길로 우리시의 상징 거리를 만들겠습니다.
넷째로, 우리시는 3개 공단과 많은 공장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시대의 출범에 따른 국가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는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매년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40억원을 60개 업체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서 금년에도 100여개 업체에 40억원을 계속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신청 접수 중에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 상담실을 운영하여 지역경제활동 기반을 다지고 취업정보센터를 운영, 일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일터를, 양질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는 성실한 일꾼을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진행중인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조속히 완공해서 수준 높은 교육 강좌를 운영, 땀의 보람속에 여가를 선용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마련하여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재충전의 계기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노·사 합동 해외연수, 근로자체육대회 등을 개최하여 노·사 화합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또한 경영수익사업으로 주차업무 관리와 시영아파트 관리업무를 관장하는 성남시시설관리공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며, 분당 아파트형공장 내에 아파트와 기숙사를 건립하여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안정된 생산활동에 전념토록 하겠습니다.
유통시설의 현대화를 위하여 분당구 구미동에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설과 모란시장 역세권 상권 활성화, 성호시장·제일시장 현대화사업을 차질없이 시행하여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상거래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시민 생활의 안정과 보호를 위하여 44개 품목의 개인서비스 요금 가격관리를 철저히 하고 체감물가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와 여고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지역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다섯째로, 경제성장과 소득증가로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에 걸맞은 시책이 요청됩니다. 문화·예술과 체육을 통하여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광역시 건설을 앞당겨 몸과 마음이 모두 풍족한 시민 생활이 이루어지도록 하고자 합니다.
특히, 신·구시가지의 일체감 조성을 위하여 중원구 여수동 행정타운 부지 내에 종합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분당구 야탑동에 중앙시립도서관과 여성복지문화회관을 건립하고 중앙공원 내에 야외공연장을 건립, 폭넓은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하여 질 높은 문화 혜택과 서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금년 10월에 우리시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 행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시민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서 우리 지역 문화를 타지역에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또한 산성문화제, 한여름밤의 축제, 청소년예술제, 어울마당 등 문화예술활동을 통해서 온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한마당을 제공하면서 시립합창단, 교향악단, 국악단의 공연을 확대하고 우수공연단체 초청 공연 등으로 시민들이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습니다. 10억원의 체육기금을 조성하여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한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여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집중 육성시키고, 본인이 원한다면 지역에서 지역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섯째, 생활 여건의 변화로 복지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모든 복지시책을 시민 편익에 맞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현대는 더불어 사는 사회입니다. 상대적으로 빈곤을 느끼는 시민이 최소화되도록 시정을 수행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단계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분배보다는 성장의 논리에 의하여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그늘에 가려 소외되었던 저소득층, 노인, 여성, 청소년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90만 시민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삶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장학기금 200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300억원의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5,0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공부 잘하는 학생을 영재로 길러내기 위하여 대규모의 장학기금을 확보한 것은 전국에서 우리시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처럼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의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미 발족된 주민자율 방범순찰대, 부실공사방지위원회, 명예감시관제 운영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안전한 밤거리 조성과 부실공사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단 한 건의 부실공사도 발생치 않도록 할 것입니다.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3개 보건소에 물리치료실을 개설하고, 방문보건사업도 확대 운영할 것입니다. 관내 종합병원과 협력체제를 강화하여 수준 높은 의료 혜택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이동진료소 운영 등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시책으로 공단공원아파트 건립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은행시영아파트, 단대시영아파트, 금광시영아파트, 분당아파트 건립을 연차적 계획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91년 제가 관선시장 당시 건립하였던 1차 시영아파트 1,500세대에 대하여도 최소 의무 임대기간이 경과하는 내년 말부터 제반절차를 거쳐 희망자에 한하여 분양 공급하여 영세 서민의 내집마련 꿈을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10억원의 노인복지기금을 조성하여 편안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39개소의 열악한 경로당 시설을 단계적으로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앞에서 제시한 올해의 주요사업 계획은 시민의 복지향상과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 실천해 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책무이며, 바램입니다. 우리시에서 계획한 사업이 모두 성취되어 살기 좋은 도시를 건설하는데 다 같이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병자년 새해에도 의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도와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90만 시민의 슬기를 모아 시장 이하 3,500여 공직자는 각오를 새롭게 다져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11시 28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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