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회 성남시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제 5 호
성남시의회사무국

일 시  2010년 12월 22일(수) 17시

    의사일정
  1.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2. 201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부의된 안건
  1.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성남시장 제출)

(23시 21분 개의)

○의장 장대훈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74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안건을 상정하기 전에 의장인 제가 최근의 사태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언대에 나가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언대로 이동)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방청객과 언론인 여러분! 의장 장대훈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성남시의회 모습과 지방자치의 근간을 부정하고 의회를 핍박하는 듯한 이재명 시장의 최근 행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때로는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본질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제6대 의회 들어와서 일부 의원들께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및 비판에 심혈을 기울이기보다는 동료의원들과의 잦은 충돌로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막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이는 시민들로부터 부여된 본분을 저버린 행태로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께서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비판하는 데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5대 의회 전반기에서 한나라당의 대표의원 역할을 하였습니다.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이지만 단체장과 가장 대립적인 위치에서 의정활동을 하였다고 하는 사실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죽하면 한나라당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께서 열린우리당 의원들보다도 더 심하게 집행부를 비판하고 대립적이라고 저를 공격했겠습니까? 제가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이었지만 갖은 중상모략과 음해를 당하면서도 집행부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강력하게 가렸던 것은 오직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이러한 원칙이나 소신에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제5대 의회에서 오해를 받으면서 원칙을 지켜왔듯이 제6대 의회에서도 이러한 원칙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만약 제가 제5대 의회 때 모든 사안에 대해서 의총에서 당론으로 결정하였다면 각 상임위마다 한나라당이 의결 정족수를 넘는 다수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에 각 상임위원회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께서는 의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의회 운영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당시에 제가 집행부를 비호하고 감싸는 역할을 했더라면 개인적으로는 대표의원 역할을 편안하게 하면서 온갖 생색을 낼 수 있었겠지만 의회는 대신 ‘어용의회’로 전락하고 ‘식물의회’가 돼서 무용지물이 됐을 것입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한나라당의 합리적인 분들의 중립적인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께서 활동공간이 넓어졌으며 의회 위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5대 의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께서 일방적으로 집행부를 비호하고 옹호했다면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께서 피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향후 집행부를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비호하는 의원님이 계신다면 저는 이분이야말로 의회를 어용의회로 만들고 식물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제가 도시건설위원장을 5대 의회 전·후반기를 하였습니다.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의 상임위원장이었지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비판하는 데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앞장을 서 왔습니다. 때문에 관련공무원들이 상임위원회 출석하는 데 많은 심적 부담을 느꼈다고 들었습니다.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께서 집행부를 질책할 때 저는 상임위원장으로서 그분들에게 더 강력하게 힘을 실어줬고 앞장서서 집행부를 오히려 호되게 질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6대 의회의 상임위에서 집행부 공무원들을 앞에 놓고 동료의원들 간의 공방을 보면서 심한 자괴감을 느끼는 것은 과연 저 혼자만의 느낌이겠습니까? 무엇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대 의회 전반기에는 이러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회의장에 당시의 의원님들과 공무원들께서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죽하면 당시에 야탑갈매기살단지 용도변경에 대해서 관련공무원들의 업무태만을 질책하는 것에 몇 십 년간 공직생활을 하시던 분들이 공직생활을 그만 두셨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하였던 것은 누가 싫어서도 아니고 미워서도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의원의 본분이고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도 당시 상당수 한나라당 의원님들께서 저와 뜻을 같이 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의식 있는 분들이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하고 협력해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께서는 과연 각자의 양심과 가치관과 소신에 따라서 표결에 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이라고 해서 집행부를 맹목적으로 두둔하고 비호하고 방어한다면 이거야말로 슬픈 일이 아니겠습니까? 단체장과 소속 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민주당 의원님들 중에 5대 의회에서 상당수 한나라당 의원님들과 같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분이 과연 몇 분이나 있는지 반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여당 속에 야당을 자임하고 계시는 분들이 몇 분이나 계십니까?
  의원님들께서 동료 의원님들과 대립하고 갈등을 겪으면서 집행부를 옹호하거나 감싸는 듯한 언행을 하는 것은 정말로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이라 하더라도 분명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의회의 위상과 권능을 세우기 위해서는 의회의 수장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권능을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의원님 개개인의 독립성을 말씀드리는 것은 이러한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당을 떠나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데 의원들께서는 적이 아니라 동료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을 멀리한다면, 오히려 집행부를 옹호하고 감싸는 일을 위주로 한다면 시민들로부터 이러한 분들은 더 이상 의원으로서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요즘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후 안보를 걱정하는 국민들께서는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있듯이 의원은 역시 의원다워야 하는 것입니다. 소금이 짠 맛이 없으면 더 이상 소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의원으로서의 본분의 역할이 없어진다면 더 이상 의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지난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으로서 정당한 의사진행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언행을 보면서 매우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5대 의회에서는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에 대해서 표결방식을 묻는 표결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과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께서 기립으로 의사표시를 해서 무기명 표결을 원해서 무기명 표결로 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 동의안은 두 번이나 부결된 전력이 있습니다.
  지난 3차 본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중심의 다수의 의원님들께서 표결방식을 묻는 표결에서 기립표결을 원해서 기립표결을 했던 것입니다.
  5대 의회 때는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의도적으로 당론을 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당론을 정하면 집행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귀결될 것이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본회의장에서 자유투표로 표결을 하여야 한나라당의 합리적인 의견을 가지신 분들과 민주당 민노당 의원들께서 협조해서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여 처리한 사안이 한두 건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 것입니다.
  이제는 민주당의 합리적인 의견을 가지신 분들과 한나라당의 의원님들과 협조해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면서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면서 의회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의 수장인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데 앞장 설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의 태도에 따라 의회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똘똘 뭉치면 한나라당 의원님들은 더욱 더 뭉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입니다.
  이재명 시장께 말씀드립니다.
  의회의 본연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집행부에 대해서 기관 대립형의 위치에 있습니다. 집행부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갖는 것은 당연합니다.
  민선3, 4기 단체장은 비리 혐의로 구속되어 우리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시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들게 했지만 최소한 그러한 단체장도 의회에 대해서는 격식을 갖추려 노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06년 9월 18일 윤창근 의원께서는 잠시 이석하는 시장께 “어디 가십니까!”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양반 왈 “변소 갑니다!”
  2009년 3월 30일에 최성은 전 의원께서, 2009년 7월 13일에 여기 계시는 정종삼 대표께서 본회의장에서 잠시 이석하는 그분에게 어디 가냐고 따진 적이 있습니다. 이 정도로 잠시의 이석도 못마땅해서 추궁했던 분들이 민주당 의원님들 아니었었습니까?
  저 역시 2008년 12월 19일에 상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를 할 때 그 자리에 시장이 안 계셨기 때문에 시장이 오실 때까지, 그분이 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는 누구보다도 단체장이 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함에도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지난 회기 때 이재명 시장께서 몇 시간 동안이나 이석한 후에 끝내 본회의장에 돌아오지 않을 때 과연 어떻게 했습니까?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11년 예산을 의결하는 중 연중 가장 중요한 본회의장에 법을 빙자해서 불출석하는 이재명 시장의 태도를 보면서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어떻게 하였습니까?
  전국의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이 이재명 시장만 못해서 의회에 출석한단 말입니까?
  오기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전임 단체장에 대해서는 잠시 이석하는 것조차도 그렇게 질책했던 분들이 불출석하는 같은 당 단체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렇게 관대하십니까? 참으로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관성이 없으면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5분 발언을 통해서 야탑갈매기살단지 용도변경에 대해서 호되게 질책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제가 물은 적이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염치라는 것이 있는데 동물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이런 발언은 무리하게 추진하는 용도변경에 대해서 동물스럽고 추하다는 의미로 듣지 않았겠습니까? 그래도 묵묵히 들었고 어떠한 기색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람인 이상 마음속으로 불쾌했겠지요.
  단체장과 의원님들 모두 주민 직선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공히 권위가 인정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고 지방자치의 근본정신입니다.
  자신의 위임받은 권력은 정당하고 의회가 위임받은 역할과 기능을 부정한다면 참으로 잘못된 인식이고 독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 발의한 조례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었다고 해서 감정대응으로 대응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로 갈 수 없습니다. 성남시의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서라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은 대환영합니다.
  의회는 성남의 주인인 시민들의 대의기관입니다. 법을 빙자해서 의회를 핍박하고 홀대하는 것은 시민을 핍박하고 홀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집행부의 잘잘못에 대해서 집행부의 누구에게라도 호되게 비판하고 질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권리이자 의무이고 책무입니다.
  의회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5개월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의회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갈등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치는 현실입니다.
  의회는 집행부에 무조건적으로 협조하는 그런 기관은 결코 아닙니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기관입니다. 의회는 집행부를 때로는 견제하고 비판하고 때로는 협조하면서 성남시를 집행부와 함께 이끌어가는 기관입니다.
  시민들께서 의회와 단체장에게 부여한 역할은 각기 다릅니다.
  의회가 집행부의 의견에 반대했다고 해서 불편해 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부정하는 것이지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지방자치 본연의 취지이고 주인인 시민들께 충실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기관으로 거듭 태어나야 합니다.
  혹시 ‘내가 하는 것은 모두 옳고, 나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참으로 잘못 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장은 행정가로서 포용적 태도로, 통합적 방식으로 행정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여소야대에서 진정한 리더의 정치력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법과 현실을 조화시켜서 정치력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그렇게 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혜로운 어르신들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혹시 서운하고 불편하고 못마땅해도 자기가 해야 할 도리를 다 해야 나중에 할 말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성남시의회도 집행부의 행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고 묵묵히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단절해야 합니다.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영남 출신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기 때문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만이, 이것만으로도 민선5기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지난 민선3, 4기 8년간 특정지역 출신 공직자들이 당했던 핍박과 피해를 그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피눈물이 날 정도의 핍박이었고 불이익이었습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인사상의 불이익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특정지역 출신은 진급을 시키고 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진급을 못 시킨다는 말이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이제는 피해를 본 분들이 용서를 하고 관용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우리시가 미래지향적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피해를 당했던 분들이 용서하고 화해를 주도해야 합니다.
  한국사회의 망국적인 지역주의 타파를 우리시에서 실천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이제 의회와 집행부가 상식이 통하는 입장에서 서로의 역할과 기능을 인정하는 관계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의회는 의회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집행부는 집행부의 입장이 있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조율하는 것이 저는 정치력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는 의회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주시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재명 시장께서 의회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전 조치를 먼저 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의회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극복하거나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원하던 원하지 않던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라는 것을 인식하기 바랍니다. 의회는 극복하고자 해서 극복되거나 타도하고자 해서 타도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의회에 대한 전투적이고 공세적인 자세를 버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인사 탕평책을 펼쳐 주시기를 요구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뜻에 무조건 동조할 수 있는 사람만 구하지 말고 내게 고언 할 수 있는 인재를 널리 구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단체장이 귀를 닫고 있다면 누가 과연 충언을, 고언을 하겠습니까? 스스로 고립을 자초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께서는 지난 민선2기, 3기, 4기 시절에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당시의 시정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비판과 비난을 하였는지 많은 시민들은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그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그 쓴 소리를 들어야 할 차례입니다. 때로는 억울해도 묵묵히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어려운 것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시민사회의 쓴 소리도 아니고 제도권인 의회의 쓴 소리입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과 비난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고 재갈을 물리려 하는 것은 참으로 잘못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하무인, 오만한 태도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시민단체 활동하던 시절의 약자가 결코 아닙니다. 1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집행부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막강한 권한을 가진 강자입니다. 의연하게 대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평가는 시민들께서 냉혹하게 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공직자들도 사태에 대해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모두 생각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마지막 충언이 될지도 모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장석으로 이동)

  1.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성남시장 제출)
(23시 41분)

○의장 장대훈  그러면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해숙 위원장님 나오셔서 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를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해숙  존경하는 장대훈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해숙입니다.
  금번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회부된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1조 7062억 1553만 3000원으로 기정예산 1조 7430억 9316만 6000원보다 2.1%인 368억 7763만 3000원이 감액 편성되었으며 이는 일반회계의 임시적 세외수입 감소에 따른 감액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일반회계 사업 예산별 예산 편성현황을 말씀드리면 총 규모는 1조 1904억 4565만 3000원으로 정책 사업비 8917억 7717만 원, 행정운영경비 1610억 3606만 1000원, 재무활동비 1272억 4720만 1000원, 재원관리비 103억 8522만 1000원으로 편성되었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 세입·세출 편성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규모 5157억 6988만 원으로 기정예산 5072억 4736만 1000원보다 1.7%인 85억 2251만 9000원으로 증액 편성되었으며, 이는 판교특별회계의 공유재산 매각 수입금액 증가에 따른 증액이 되겠습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사업,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자금 관리, 주거환경개선, 토지구획정리, 공영개발사업, 상수도사업은 기정예산 대비 변동이 없습니다.
  다음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추경예산안을 토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 결과를 보고드리겠습니다.
  본 보고서에 첨부하여 배부해 드린 유인물 내용과 같이 금번 제출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국·도비 내시 변경과 감액 편성 예산안이 대부분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한 안대로 심사하였습니다.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1904억 4565만 3000원, 특별회계 5157억 6988만 원으로 총 1조 7062억 1553만 3000원이 되겠습니다.
  바쁜 일정에서도 추가경정예산안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 결과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장대훈  김해숙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면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하여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 보고한 안대로 가결하고자 하는데, 다른 의견 있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없으시면 2010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1904억 4565만 3000원, 특별회계 5157억 6988만 원 총 합계 1조 7062억 1553만 3000원으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 가결시켜 주신 이 예산안의 경미한 자구, 수치에 대한 정리는 성남시의회 회의규칙 제26조의 규정에 의하여 의장에게 위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활한 의사진행을 위해서 10분간 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3시 46분 회의중지)

(계속 개의되지 않았음)


○출석 의원(33인)
  장대훈  지관근  강상태  강한구
  김선임  김순례  김용    김유석
  김재노  김해숙  마선식  박권종
  박문석  박영일  박완정  박종철
  박창순  유근주  윤창근  이덕수
  이숙정  이영희  이윤우  이재호
  정기영  정용한  정종삼  정훈  
  조정환  최만식  최윤길  한성심
  황영승
○출석 전문위원
  박창훈
○출석 공무원  
  부시장  송영건
  수정구청장  박종창
  중원구청장  정중완
  분당구청장  강효석
  행정기획국장  황인상
  재정경제국장  이종우
  문화체육복지국장  문기래
  보건환경국장  이성주
  도시주택국장  유규영
  건설교통국장  손순구
  수정구보건소장  최대식
  중원구보건소장  구성수
  분당구보건소장  박영숙
  푸른도시사업소장  양경석
  도시개발사업단장  곽정근
○출석 사무국 직원  
  의회사무국장  정완길
  의사팀장  김광진
  의사팀  황민택
  의사팀  민진영
  의사팀  한동민
  의사팀  임동교
  의사팀  김병호
  의사팀  김경미
  홍보자료팀  고강선
  속기사  선연주
  속기사  봉채은